미세먼지 최저치, 맑고 깨끗한 공기 지속

28일, 전국 맑고 낮 기온 30도안팎

2017-05-28     손수영

▲ 사진= KBS 제공

(서울시정일보 손수영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잦아들면서 맑고 깨끗한 날이 이어지고 있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와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PM10) 수치는 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한 달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외 부산 39㎍/㎥, 대구 30㎍/㎥, 인천 29㎍/㎥, 광주 28㎍/㎥, 대전 28㎍/㎥, 제주 30㎍/㎥ 등 '좋음' 혹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초 중국발 황사로 전국이 몸살을 앓았을 때 서울 기준 6일 195㎍/㎥, 8일 174㎍/㎥, 9일 125㎍/㎥를 각각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최대 8분의 1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북태평양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에 의해 깨끗한 공기가 들어오거나, 북풍에 의해 한기가 내려오면서 청정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요일인 28일에는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30도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더운 날씨가 되겠다. 일부 내륙 지역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손수영 기자 hmk0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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