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수도권. 제3차 팬데믹으로 가고 있는 우한폐렴(코로나19)...서울은 '준전시 상황'..군경 투입·컨테이너형 병동 준비

2020-12-07     황문권 기자

[서울시정일보] 겨울에 들어서면서 1차, 2차 대유행과 달리 3차 대유행의 '진앙지'가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라는 점이다.

인구 밀집도나 이동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서울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 262명(12월2일)→295명(12월3일)→235명(12월4일)→254명(12월5일)→244명(12월6일) 등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국내 전체 확진자 중 40%가량이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다.

준전시 상황 같은 대유행 조짐이다. 이러한 유행단계에 진입을 하면 병실 부족 상태에 진입한다.

컨테이너형 병동을 준비해야 할 정도의 상황으로 곧 진입할 모양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앞서 지난 4일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에 더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 확산의 중심인 수도권, 특히 전국의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서울의 확산세를 조속히 막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이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더 큰 위기가 닥치기 전에 결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