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대선 출마, 노무현과의 악연 문재인으로?

2017-03-17     황문권

▲ 사진 : KBS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대선 무소속 예비후보등록을 마치며 대권도전을 공식선언했다.

남 전 원장은 참여정부에서 2003년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었으나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추진하던 군 사법개혁과 문민화에 항명하기도 했으며, 2005년 전역 뒤에는 전시작전통제권 반환 등 참여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 전 원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다.

평소 군인 출신 답게 투철한 원칙주의자로 평가 받는 남 전 원장은 여러모로 과거 참여정부와 현재 더불어민주당 주류세력과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로 분류된다.

남 전 원장은 대선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황문권 기자 hmk0697@hanmail.net)

본지 모든 기사 무단전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