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행정]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환승센터...‘움직이는 공원’ 조성

도심 속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완화 … 무더위 피할 수 있는 나무 그늘 만들어

2020-07-17     고정화 기자
서울 구로구의 이슈 행정 신도림역의 움직이는 공원

 

[서울시정일보] 서울 구로구가 신도림역 환승센터에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했다.

구는 “주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제공하고 녹지공간도 확충하기 위해 신도림역 2번 출구 일대에 모바일 플랜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바일 플랜터는 조경수를 식재할 수 있는 대형 화분으로 나무를 직접 심기 어렵거나, 공간이 마땅치 않은 곳 등에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움직이는 공원은 조성 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고 필요한 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소음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구는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신도림역 버스환승센터 앞에 모바일 플랜터 24개를 설치하고 청단풍과 산딸나무, 에메랄드 그린 등 수목 7종 104주를 식재했다.

상록잔디패랭이 등 초화류 1,320본도 심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모바일 플랜터에 심은 나무들이 무성해지면 가치 있는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녹색경관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