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정] 서울 강남구, ‘햇빛도 막고 코로나도 막고’ 어르신 위한 양산나누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6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만 65세 이상 1100명 대상 지급

2020-05-19     고정화 기자
▲ 강남구, ‘햇빛도 막고, 코로나도 막고’ 어르신 위한 양산나누기

[서울시정일보]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구현 중인 강남구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음달까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 1100명에게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양산을 배부한다.

구는 양산을 펼치면 서로 1m거리를 둘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선제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수급자 등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자택으로 전달하며 일반 및 기업 등 단체 후원·온라인 모금활동을 통해 모인 재원이 활용된다.

앞서 구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7만8000여명에게 103만여개의 공적 마스크를 지급한 데 이어 이 중 취약계층 1100명에게는 양배추즙·식료품키트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또 어르신 1500명을 대상으로 홈 트레이닝 물품과 콩나물 키트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블루’ 극복에 힘써왔다.

배근희 어르신복지과장은 “올 여름 폭염이 예상돼 관내 어르신들께 양산 쓰기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