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형항공기 ‘나라온’ 날았다

민항기 생산국 진입…2년후 해외수출 추진

2011-07-21     전송이 기자
[서울시정일보 전송이 기자]국토해양부는 7월2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에서 4인승 소형항공기 초도비행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국내 최초로 개발중인 4인승 소형항공기 시제기의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시험비행한 개발 모델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4인승 소형항공기가 시험비행에 성공함에 따라, 2013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미국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와의 항공안전협정(BASA)까지 마무리될 경우 우리나라는 민간항공기 생산국 지위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국산화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항공기 시제기는 총이륙중량 1633kg의 4인승 단발 피스톤 플롭기로, 기체 전부를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경량화했다. 또 엔진에 첨단 전자조절장치를 장착해 약 10% 연비절감이 가능하며, 조종실에 디지털 최신식 전자항법장비를 장착 안전성을 높였다.

최대속도는 389km/h, 최대 비행거리는 1850km로 우리나라 및 일본 전 지역, 중국 주요도시 및 동남아 일부 지역까지 도달 가능하며, 여압장치가 있어 고도 7만6000m(2만5000피트)까지 비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