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수색초 담벼락 작은 미술관

2019-11-20     박찬익 기자

은평구 수색동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영진)에서는 학교 담벼락을 따라 작은 미술관을 만들었다.

담벼락 작은미술관은 학교를 둘러싼 마을이 재개발로 이사를 가고, 빈집은 허물어져 덩그러니 학교만 남아 있어 황량함을 주는 공사현장을 따라 매일 등하교를 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작은 선물이었다.

학교정문에 어른들의 마음을 담은 캘리액자를 은평구청 캘리동호회 기증을 받아 교문옆으로 걸어, 작품속에서 웃자, 응원할게등 전달하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등하교 하는 아이들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박영미 수색동장은 먼지 풀풀날리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이 작품들로 인해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황량함만 안겨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우리마을에 문화의 향기를 심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