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국. 취임 35일만에 사퇴...자유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함성이 이제야 들렸는가?

-이유 불문하고 국민에게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2019-10-14     황문권 기자
조국 법무장관의 임명장 수여장면

[서울시정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만인 오늘 14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함성이 이제야 들렸는가? 라고 질문을하고 싶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오는 15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오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유 불문하고 국민에게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장관으로 단 며칠을 일해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제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단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지난 3일 개천절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근 3백만명 전후의 함성 그리고 9일 한글날 5백만명의 문재인하야범국민대회가 주최한 문재인 퇴진 조국 파면의 함성이 있었다. 또한 서울 대학로의 대학생의 집회 그리고 청와대 사랑채 앞의 6박7일의 밤샘 농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