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칼럼] 가을비 오락가락 흩뿌리는 창가에서

-사람은 제아무리 절색의 미인도 나이 들면 늙고 병들어 죽는다

2019-10-07     박혜범 논설위원
박혜범 작가의 사진 촬영에서 오늘의 장미 사진의 중요한 점은 장미꽃에 맺힌 이슬비이다. 아름다운 인생도 눈물없이는 살 수없는 인생이다. 지금이 천국이고 극락이며 기쁨이며 즐거움이며 행복이다.

[서울시정일보] 피는 꽃은 제아무리 아름다워도
때가 되면 시들어 진다.

사람은 제아무리 절색의 미인도
나이 들면 늙고 병들어 죽는다.

꽃은 시들어지고 미인은 늙어 죽으니
하늘 아래 온전한 것이 무엇인가

종일 가을비 오락가락 흩뿌리는 창가에서
재미없는 늙은이 혼자 구시렁대며 청승이다.

섬진강은 안개를 삼키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