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순의 639주기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 봉행

28일 수동면 사근산성추모사당서 유족 등 500여명 참석 엄숙히 거행

2019-10-01     박순도 기자

[서울시정일보] 사근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위원장 성경천)는 9월 28일 오전 11시 수동면 사근산성 추모사당에서 ‘순의 639주기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을 봉행했다. 

함양군 순의 639주기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 제향 (사진 함양군 제공)

이날 제향에는 초헌관에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아헌관에 배상용 유족대표, 종헌관에 김용학 재경수동면향우회 원로가 맡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제향에 앞서 순국선열들의 영혼을 극락왕생 하도록 기원하는 ‘씻김굿’을 올리며 나라를 위해 장렬하게 목숨을 바친 영혼들을 위로했다. 

사근산성(사적 제152호)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방 14개 역길을 총괄하던 중심역인 사근역이 있던 교통요충지로 고려 우왕 6년(1380년) 함양감무(군수) 장군철과 500여명의 군사가 왜장 아지발도가 이끄는 왜적 3,000여명에게 맞서 분전하다 중과부적으로 죽음을 당한 아픔이 있는 곳이다.

이에 사근산성 순국선열 추모위원회(위원장 성경천)는 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후손에게 역사의 교훈으로 삼고자 2011년부터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