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을 지키려면...1%라도 가능성 높으면 그 후보를 지지해 달라

2014-05-11     황문권 기자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최근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정몽준 후보의 부인이 선거법 관련해 고발을 당했다.

11일 정몽준 후보 경선준비위원회 이수희 대변인은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당을 지키려면...1%라도 가능성 높으면 그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정몽준 후보 부인의 발언을 어느 당원이 비난할 수 있나?

9일 영등포경찰서에 정 후보의 부인이 새누리당 당원들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가능성이 1%라도 높은 후보가 있으면 그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호소를 한 혐의로 고발을 당하였다.

정 후보의 부인은 영등포 당협사무실에서 당원들과 만나서 정치인의 아내로 살아 온 소회와 가족들 얘기를 나누면서 본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더 높은 후보가 선출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을 밝힌 것이 오해의 소지를 낳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 후보에 대하여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를 정 후보 부인이 긍정적으로 하긴 했지만 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특정하지 않았고 본선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얘기를 나눈 자리였다.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되었다는 자막 뉴스를 보고 걱정하는 당원들이 계시는데 정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인지도 불분명하고 설령 위반된다 하더라도 극히 경미한 사안이라는 선관위의 답변이 있었다.

정 후보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 사과드리며 내일 경선일까지 반듯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