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 차량 납치 사건, 어쩌다가

2019-03-15     송채린 기자
부산 여성 차량 납치 (사진=부산경찰청)

부산 여성 차량 납치범 검거
부산 여성 차량 납치, 경찰과 시민 합동해 붙잡아
부산 여성 차량 납치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서울시정일보 송채린기자] 부산 여성 차량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여성이 차량에 납치돼 경찰이 시민의 도움을 받아 납치범을 붙잡았다.

15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33분께 누군가 112신고센터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해 "동구 초량동의 한 교차로에서 덩치가 큰 남성이 흉기로 여성을 위협한 이후 차량에 태워 납치한다"는 신고가 걸려왔다.

신고자는 퀵서비스를 하는 두 시민이었으며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부산 여성 납치 차량을 각각 추격했다. 경찰에 서로 번갈아 가며 위치도 알렸다.

이어 구덕터널을 지나 퀵서비스 기사 중 1명이 부산 여성 납치 차량 앞에서 달리던 승합차를 오토바이로 막아섰고, 납치 차량이 멈칫거리는 사이 경찰이 순찰차로 납치 차량의 운전석을 들이받아 차량을 세웠다.

운전석에 있던 남성은 납치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고, 경찰은 10여m가량 남성을 추격해 넘어뜨린 이후 퀵서비스 기사 2명과 힘을 합쳐 남성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여성 차량 납치 범인은 피해 여성이 이별을 선언하자 흉기를 들고 위협해 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인에 대해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부산 여성 차량 납치 검거에 도움을 준 두 시민에 표창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