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 반려동물 천만 시대, 비반려인과 갈등 없이 행복하게 기르세요

3월 한 달간 ‘반려동물 산책 펫티켓 바로알기’ 교육

2019-03-04     고정화 기자
▲ 반려동물 산책 교육 모습

[서울시정일보] 서울 강동구가 3월 한 달간 동물복지를 위한 펫티켓 안착과 반려견으로 인한 주민 갈등 예방을 위해 반려견 행동전문가가 함께하는 ‘펫티켓 산책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이번 교육은 민관 협치를 통해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수립한 ‘지역사회 혁신계획’의 하나로 추진된다. 의제 발굴, 계획 수립은 물론 사업 실행까지 민관이 함께 손을 모았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다. 반려문화가 안착되기 전 반려견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반려견으로 인한 소음, 개 물림 사고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 갈등의 목소리도 점점 커진다.

펫티켓 산책 교육에서는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반려인뿐 아니라 비반려인에게도 필수인 올바른 반려문화를 알려준다.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 리드줄 사용법과 배변 처리, 반려견 성향에 맞는 와펜 착용에 대해 배운다. 비반려인은 타인의 반려동물을 대할 때 지켜야할 에티켓을 배우고, 반려가족과 함께 그룹 산책을 체험할 수 있다.

교육은 3월 매주 화, 수, 토요일 총 12회에 걸쳐 열린다. 강동아트센터, 강동역, 일자산 잔디공원 등에서 진행되며, 매회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가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로 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민관협치로 진행하는 펫티켓 산책 교육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주민 사이 반려견 갈등 없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강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돕는 동물복지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유기동물 입양카페 ‘강동리본센터’, 매주 토요일마다 반려견 주인에게 반려견 사회화 교육 요령 등을 알려주는 ‘강동서당’, 반려견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 지원, 초등학생들에게 동물과 더불어 사는 법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동물학교’ 운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