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해수욕장 사고, 현장 보니

을왕리해수욕장 사고 2명 사망 을왕리해수욕장 사고 승용차 바다로 추락

2019-03-01     김수연 기자
을왕리해수욕장 사고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을왕리해수욕장 방파제에서 유턴해 나오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방파제에서 YF소나타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을왕리해수욕장 사고로 A(53·남)씨와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여성 탑승자가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물 속에 가라앉은 차량의 조수석 문을 열고 이들을 구조했다.

해경은 "침수된 차량 안에 탑승자 1명이 더 있었던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있어 추가 수중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과 인근 차량 블랙박스를 봤을 때 차량이 방파제에서 유턴해 나오는 과정에서 바다로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