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탑승 추정 비행기 잔해와 시신 발견

2019-02-05     김수연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 (사진=카디프시티 공식 홈페이지)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프랑스서 영국으로 이동하다 실종된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탑승했던 경비행기의 잔해와 시신 1구가 해저서 발견됐다.

BBC는 4일(이하 현지시간) "살라와 파일럿 데이비드 이보슨이 탑승한 경비행기 잔해에서 시신 한 구를 찾았다"라고 전했다.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는 이날 건지섬 인근 해저에서 경비행기 잔해와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AIB는 해저탐사로봇이 촬영한 사진도 한 장 공개했다. 경비행기 모델 피터 말리부가 확인됐으며, 등록번호 N264DB의 264DB가 선명하게 보였다.

수중 탐색 작업 총괄책임자 데이비드 먼스는 라디오4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 시작 두 시간 만에 해저 63m 지점에서 경비행기 잔해를 찾았다. 수중 음파 탐지기로 경비행기라는 걸 확인했으며, 등록번호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경비행기는 (파괴되지 않고)거의 그대로였다"라고 말했다.

수색팀은 "유족, 경찰과 협의해 다음 단계의 작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 에밀리아노 살라는 이전 소속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연락이 끊긴 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