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소지섭은 정말 좋은 사람"

2018-12-31     김수연 기자
(사진=MBC)

배우 정인선이 수상 소감 도중 눈물을 흘렸다.

정인선은 30일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수목미니시리즈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인선은 눈물을 흘리며 "이 자리에 오니 정말 눈물이 난다"며 "저의 영원한 테리우스님 소지섭 오빠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인선은 첫 지상파 주연을 무사히 마친 데 소지섭의 역할도 컸음을 고백했다.

정인선은 최근 진행된 '내 뒤에 테리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소지섭과의 조합은 스스로도 상상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지섭이란 배우는 나도 믿고 보는 로코킹이었다. 상상조차 못했기에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소지섭) 오빠의 배려는 마치 오빠의 옆자리가 내 자리인 것처럼 편안하고 담백하게 대해주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믿음보다는 그런 따뜻한 모습이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인선은 소지섭을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표현했다. 이유에 대해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멋진 사람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배우라는 느낌도 들었다"면서 "안심하고 내 연기를 꺼낼 수 있었다. 5개월을 달려올 수 있게 해준 정신적 지주였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