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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번엔 양승동 타깃 ‘성폭행 은폐’ 의혹 제기…KBS “사실무근”

한국당, 이번엔 양승동 타깃 ‘성폭행 은폐’ 의혹 제기…KBS “사실무근”

  • 기자명 박찬정 기자
  • 입력 2018.03.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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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쳐
양승동 후보자 / 사진=KBS 캡쳐

자유한국당이 이번엔 KBS 사장 내정자인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성폭력 의혹을 제기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서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양 후보자의 성폭력 은폐·축소·무마 의혹에 대해 긴급브리핑을 진행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당으로 접수된 제보를 토대로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실명을 확보했으며, 이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는 당시 부산총국장과 부산총국 직원들을 통해 쉽게 규명할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 이하의 도덕적 인식을 갖고 있다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내 성폭행에 관련된 사건을 의도적으로 무마하고 축소했다면 공영방송의 사장으로서 매우 치명적인 흠결”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청와대, 정부, 여당에 이어 이제는 공영방송까지 추찹한 성추문이 없는 곳이 없다”며 “정권의 도덕적 잣대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사진=자유한국당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사진=자유한국당

이에 KBS는 양승동 후보자에 대한 장제원 의원의 비판에 입장을 전했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입장을 밝혔다.

KBS는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며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오늘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사건은 사실관계가 다르다. 성폭행 사건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건을 무마·은폐·축소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후보자는 오히려 피해자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사건 해결과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며 "아울러, 추가적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분들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30일 개최된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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