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크레인 사고’ 철거업체·시공사 압수수색
‘등촌동 크레인 사고’ 철거업체·시공사 압수수색
  • 박찬정 기자 <ckswjd206@naver.com>
  • 승인 2018.01.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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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쳐
사진=YTN 뉴스 캡쳐

경찰이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건물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철거업체와 시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일 오후 2시쯤 건물 철거를 맡았던 철거업체와 시공사·시행사 등 3곳에 강력팀 형사 15명을 보내 철거 작업과 관련한 문서,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공사 계약서와 설계도면, 작업 계획서 등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해 업체 과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강서구청에서 철거 작업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해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구청에서 받은 자료를 비교·분석해 철거 계획에 잘못은 없었는지, 작업이 계획대로 이뤄졌는지를 밝힐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9시40분쯤 강서구 등촌동의 한 건물 철거현장에서 대형크레인이 도로방면으로 넘어져 공항대로 버스중앙차로에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명이 숨지고 총 15명이 다쳤다.

경찰은 콘크리트 자재 폐기물 등이 쌓인 연약한 지반에 크레인을 설치한 채 굴착기를 들어 올리려다 크레인이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크레인 기사 강모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고 당시 수평이 맞지 않거나 균형을 잃었을 때 울리는 크레인 경고음이 울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서울시정일보 박찬정기자 ckswjd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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