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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학원과 교습소, 3개월 만에 3.5배 증가

[지금 국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학원과 교습소, 3개월 만에 3.5배 증가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1.05.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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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경남 순으로 많아, 학원·교습소 강사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되어야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학원과 교습소, 3개월 만에 3.5배 증가

[서울시정일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만안구)은 5월 4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환경을 위한 ‘학원과 교습소 강사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서울 강남의 대형 입시학원인 대성학원 수강생을 시작으로 학생과 강사 총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학원가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체로 나이가 어린 학생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검사 전까지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다.

시도교육청 자체 파악자료를 수합한 교육부 자료 ‘2021년 월별과 지역별 학원·교습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학원과 교습소 내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1월, 76개의 학원과 교습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2월과 3월에도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4월 한달 간 총 268개의 학원과 교습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불과 3개월만에 무려 약 3.5배가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진자 수 역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꾸준하게 증가했는데, 올해 지난 4개월간 학원과 교습소 내 확진자 수는 총 1,052명에 달했다.

이 중 수강생 확진자 수는 912명으로 전체 86%에 달하는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학원과 교습소 내 확진자 수로는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경기 경남 경북 전북이 뒤를 이었다.

현재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학원 및 교습소 강사 백신 우선 접종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원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학원과 교습소는 학교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강사분들도 학생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상황이 많다”며“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학원과 교습소 강사 역시 백신 우선 접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교육부와 방역당국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강득구 의원은 지난 2월, 새 학기를 앞두고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교사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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