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포커스] 노웅래, '친문' 도종환 비대위 직격…"국민 바보로 보는 것 아닌가"
[정치포커스] 노웅래, '친문' 도종환 비대위 직격…"국민 바보로 보는 것 아닌가"
  • 고정화 기자 <mekab3477@naver.com>
  • 승인 2021.04.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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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재보궐 패배 요인에 대해선 "공직자 투기문제와 부동산, 세금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의 귀책사유가 저희에게 있는 거고 당헌당규를 고쳐서까지 우리가 무리하게 후보를 냈던 부분이 있다"고 말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궐선거] 여권의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친문'으로 꼽히는 도종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국민을 바보로 보는 것 아닌가"고 9일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벼랑 끝에 서서 쇄신을 해야 하는 마당에 쇄신의 얼굴로 당 내 특정 세력의 대표를 세우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눈높이에서 세금도 부동산도 국민 눈높이에에서 안 봐서 이렇게 된 건데, 이러면 국민들이 어떻게 쇄신의 진정성을 믿겠냐"면서 "진보도 이제는 목소리를 놓고 손만 드는 게 아니고 실사구시적인 진보로 가야 집권 20년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강성 지지층과 그들이 보내는 '문자 폭탄'에 대해서도 "열성 지지자들에 대해서 우리가 좀 '자기검열'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런 문자들이 오더라도 우리는 상관 없이 그것도 많은 생각 중에 하나로 보고 '쫄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보궐 패배 요인에 대해선 "공직자 투기문제와 부동산, 세금 문제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의 귀책사유가 저희에게 있는 거고 당헌당규를 고쳐서까지 우리가 무리하게 후보를 냈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건 추윤갈등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에서 당이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못 했다"면서 "그런 부분이 쌓이고 쌓였다가 결국에는 LH 투기, 김상조 실장의 위선적인 전세값 인상 이런 게 (민심의) 폭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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