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영산홍 치맛바람에 외로워 웁니다
(1)
지금의 시간에
길가 핀
영산홍 한 송이 피워
그대를 기다리리라.
바람꽃이 피어서
핀
새봄의 미소이지만 외로워 봄비 내립니다
마법의 사랑의 시간이네-
(2)
지난날 그리운 회상의 빛에서 피운
못다한 그리움의 봄날에
그리움의 봉선화가 개나리가 진달래가 피워 웃어요.
조만간 아쉬운
피고 지고 말 사랑이지만
영산홍 빨간 치마에 핀 새봄이구려.
(3)
삶의 지금에서
시간의
왠지 낮설움에서 피는
애닮은 봄의 찬가입니다.
봄이 시간
철들어
그리움인가?
못다한 사랑의 애닮은 눈물인가?
연분홍 영산강 빛이 화사함으로
내 심장에 빨간 나비로 안착하네-
잊지 못해 핀
회상에서 핀
늙은 꽃도 꽃이려니
용서를 바랍니다.
(4)
그리고 피어난 새로운 봄의 찬가
새싹이
파릇 파파릇 웃으며 노래하네-
까르륵 퍼득 웃음에.
철부지
잠을 깬
못다한
사랑이 부천에서 웃네.,
오늘 죽어도
내일에 핀 그리움에
미래의 도화지에서
하늘꽃 살랑 사랑 핀 하늘
봄하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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