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바른정당 장제원 국회의원이 이번 탈당사태 속에서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자 이번에는 지난 총선에서 손수조씨와의 악연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된 장제원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당시 이준석씨와 함께 '박근혜키즈'로 불리우며 영입된 손수조씨에게 밀려 공천에 탈락해 둘 사이의 정치적 악연은 시작됐다.
이 당시 27세에 불과하던 손수조씨의 공천은 당시 정치권의 많은 비난을 받은 공천으로 당시 야당의 거물급 인사이던 문재인후보가 당선이 되더라도 정치적 경륜이 부족한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게해 대중의 관심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선거전략으로 세간에 회자된 바 있었다.
이후 원외에서 야인으로 활동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던 장 의원은 지역구 기반을 바탕으로 20대 총선에 다시 도전했지만 다시 손수조씨가 전략공천을 받았고 장 의원의 재기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장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고 당시 문재인 국회의원이 불출마해 사실상 공백상태인 사상 지역구에서 당시 손수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에 당선되게 되며 둘 사이의 인연 아닌 악연은 끝이 나게 된다.
(황문권기자 hmk0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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