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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봉쇄조치에 존슨 총리 "기업들에 매우 미안한 마음"

영국 봉쇄조치에 존슨 총리 "기업들에 매우 미안한 마음"

  • 기자명 손수영 기자
  • 입력 2020.11.0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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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보도화면)

영국 봉쇄조치 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영국 정부는 결국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조치(lockdown)를 재도입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4주간의 봉쇄조치를 확정해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예정에 없던 내각회의를 열고 영국 봉쇄조치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된다. 다만 포장 및 배달은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3월 도입된 제1 봉쇄조치와 달리 학교와 대학 등은 문을 열 예정이다. 다른 가구 구성원 중 한 명과 만나는 것도 허용된다.

12월 2일 이후에는 봉쇄조치가 완화돼 현재와 같이 지역별로 3단계 대응 시스템이 적용된다.

존슨 총리는 그동안 전면적 봉쇄령이 경제를 악화시킬 것을 우려해 지역별 감염률에 따라 제한조치를 달리 하는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을 잉글랜드에 적용해 왔다.

존슨 총리는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마도 매우 다를 것"이라면서 "지금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희망이자 믿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 봉쇄조치를 도입하게 돼 기업들에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신 10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고용 유지 계획'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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