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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이천화재 유족 대화 맹공…李측 "아프게 받아들여"

[정치] 이낙연. 이천화재 유족 대화 맹공…李측 "아프게 받아들여"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5.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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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도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인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며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인의 전형

조문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문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서울시정일보 고정화 기자] 6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전날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의 유가족과 나눈 대화 내용이 물의를 빗고있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 이 전 총리가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다', '장난으로 왔겠느냐.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일반 조문객이다', '(사람을)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나'라고 대답한 대화를 옮겨적고 "논리적으로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왜 이리 소름이 돋나"라고 비판했다.

또 장 의원은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도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인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며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인의 전형,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가 현직 총리로 재직하던 시절,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눈물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읽은 기념사,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보인 눈물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 비상경제대책본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에 대한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인다"며 "유가족의 슬픔과 분노는 아프도록 이해한다. 유가족의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히 조문만 하고 오려던 것인데 (실무진) 실수로 방문 사실이 알려졌고 유족들이 기대했던 내용에 부응이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며 "그러나 유족들과 대치하거나 말다툼을 했다는 식은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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