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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둘러싼 이목

양민석 둘러싼 이목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9.03.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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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대표 (사진=YTN)
양민석 대표 (사진=YTN)

양민석 대표 YG 정기 주주총회서 재선임
양민석 YG 둘러산 사태 엄중하게 생각
양민석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

[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가 이른바 '승리게이트' 및 탈세 등과 관련된 각종 논란을 딛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양민석 대표는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의 친동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2일 서울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양민석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민석 대표는 형 양현석 사장과 함께 YG의 사업적 성공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는 재선임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추측도 많았다.

클럽 버닝썬의 폭행 사건을 시작으로 YG의 대표적 아티스트인 빅뱅 멤버 승리가 버닝썬에서의 폭행·성추행·마약유통·경찰 유착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승리는 사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추가 의혹까지 이어지자 빅뱅 멤버에서 탈퇴했고, YG는 전속계약 해지를 했다.

YG는 1996년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설립한 '양군기획'이 전신이다. 2001년 YG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양현석의 동생인 양민석 대표가 CEO로 나섰다.

경제학과 출신인 양민석 대표는 YG의 영업, 마케팅 등을 총괄하면서 살림을 도맡았다. '빅뱅'이 한류그룹으로 성장하는데 숨은 조력자였다.

양민석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박 대통령이 2013년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대표, 사절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버닝썬 게이트' 사태로 YG 주가는 25% 안팎 떨어졌고 시가총액은 2200억원 증발했다. YG 지분 6.06%를 보유한 국민연금 역시 100억여원의 손실을 봐 국민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양민석 대표는 최근 YG를 둘러싼 사태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민석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종합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추가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YG가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선 양민석 대표는 "조사하고 있는 사안이라 추가적인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양민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폭락으로 국민연금 손실이 발생했다는 지적에는 "지금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회피하면서도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계획된 일정을 통해 주주 가치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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