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민병식 논설위원] 러시아 민중의 삶을 독특한 구성과 필체로 표현했다는 니콜라이 레스코프(1831~1895), 막심 고리키는 그를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고골과 같은 러시아 문학의 창조자들과 같은 선상에 놓인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에 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논하자면 빠질 수 없는 작가가 레스코프이다. 그의 대표작 '왼손잡이'는 그의 작품 중에서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고 좋아한다는 작품이며, 특히 구어체를 재현하려는 문체 양식으로 속어,
[서울시정일보 황문권 기자] 서울 노원구가 오는 4월 1일 토요일 동일로를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는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공원에서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먼저 중계근린공원에서 ‘2023 일자리 박람회’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5회째를 맞는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올해는 채용관 40개, 유관기관 21개, 프리마켓 10개, 부대행사 5개 부스 등 총 76개의 부스를 운영한다.우수 중소기업
[서울시정일보 김한규 기자] 안산시의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KBS ‘동네 한바퀴’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23일 시에 따르면 KBS ‘동네 한바퀴’는 천하장사 이만기가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숨은 매력을 찾아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이만기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 안산 호수공원. 이만기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패들 보트를 타고 가을빛이 깃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했다.조선시대 최고의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얼을 찾아 김홍도
[서울시정일보] 자전거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자.다음백과에는 자전거를 타고 하는 관광여행은 영국에서 가장 많지만 독일과 프랑스 및 기타 유럽 국가에서도 늘고 있다.가장 오래된 자전거 관광여행 클럽은 1870년에 창설된 런던의 '피크위크 바이시클 클럽'(Pickwick Bicycle Club)이다.현대의 자전거와 모양이 흡사한 기계장치에 대한 특허를 처음 받은 사람은 J. 테종이다.그는 1645년 2월 4일 퐁텐블로에서 말 대신에 2명의 탑승자가 구동하는, 네 바퀴를 가진 작은 동체를 제작하여 30년 동안 특허
[서울시정일보] 경기 수원시 근대인문기행 세 번째는 ‘사통팔달의 길을 걷다’라는 제목이 드러내듯 ‘시장’이 중심이다.수원천을 따라 물자와 사람이 활발하게 오간 흔적을 더듬으며 수원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모습을 되짚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3㎞ 정도의 코스는 2시간 남짓 소요된다.그러나 성곽 주변에 모인 다양한 시장 곳곳에서 그 어느 곳보다 활기찬 수원을 느끼다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 있기 쉽다.광교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흘러 내려오는 수원천은 방화수류정 옆 용연을 끼고 돌아 남북으로 길게
[서울시정일보 박혜범 논설위원] 흔히 말하는 우리네 사람들이 저지르는 죄라는 것의 근본 즉 죄의 본질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화엄경 보현보살이 대중에게 설하는 진리의 말씀을 인용한 천수경(千手經) 참회게(懺悔偈)인데, 다음은 사람이 저지르는 죄의 근본이 무엇이고, 어떻게 반성하고 참회하는 것이, 진실로 참된 참회인지를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는 천수경의 가르침이다.“죄라는 것은 성품(근원)이 없어 오직 마음 따라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라는 마음이 사라진다면, 죄 역시 사라지고, 죄와 죄라는 마음 함께 사라져서 공
[서울시정일보]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를 옥바라지했던 가족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살았던 동네를 기억하는 작은 전시공간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맞은 편에 오는 20일 문을 연다.가족과 주고받았던 옥중 편지와 옥바라지 일화, 과거 서대문형무소 주변 동네였던 무악재 골목의 옛 풍경 등을 통해 삼천리 강토 전체가 감옥이었던 일제강점기 ‘옥바라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이다.서울시는 독립투사들이 혹독한 수감생활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자 독립운동의 조력자였지만 독립투사 뒤에 가려졌던 가족들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