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께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안의는 특이한 외상이 없고 추락에 의한 장기 손상으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타살 혐의 또한 나오지 않았다.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양 학교생활은 물론 타미플루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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