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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해저 화산 폭발하면서 쓰나미 일으킨 것으로 추정

인도네시아 쓰나미, 해저 화산 폭발하면서 쓰나미 일으킨 것으로 추정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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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사진=YTN)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쓰나미가 닥쳐 최소 168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745명, 실종자는 30명으로 잠정 집계 됐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발표에 따르면 22일 밤 9시30분쯤 인도네시아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을 가르는 순다 해협에서 약 20m 높이 해일을 동반한 쓰나미가 남 람풍, 세랑, 판데글랑 지역을 덮치면서 가옥 558채, 호텔 9채, 식당 60채가 파괴되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로서는 해저 화산이 폭발하면서 쓰나미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전날 순다 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해저화산이 4차례 분화했다며 화산 폭발 이후 발생한 해저 산사태로 인해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아직 피해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탄중 르숭, 르숭, 테룩 라다, 파님방, 카리타 등 판데글랑 해변 지역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판데글랑 지역에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피해를 본 우리 국민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는 23일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이 사고를 인지한 직후 비상대응반을 설치하고 관계 당국 및 여행사, 지역한인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를 여행하고 있던 우리 국민 일부가 고지대로 대피한 것 외에는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인도네시아 기상지질국이 25일까지 만조때 높은 파도로 인한 추가 피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인도네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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