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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 별세, 아내 "친척집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

원준 별세, 아내 "친척집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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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사진=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80년대 하이틴스타 배우 원준이 심장마비로 향년 5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원준은 18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원준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한 매체는 원준 측근의 말을 빌려 "가슴이 아프다. 원준이 고시원에서 외롭게 사망했다. 당뇨에 간암까지 지병으로 고통받았다"며 "슬하에 두 자녀를 뒀지만 가정환경이 여의치 않아 말년에 괴로움이 컸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인의 아내는 이데일리를 통해 "당뇨와 혈압이 있었다. 요즘 과로한데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시원 고독사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 강남의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심장마비가 온 것"이라며 "가족과도 잘 지냈다. 고시원 고독사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내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열심히 도전하며 사셨던 분"이라며 "가족을 위해 늘 성실했던 남편이다"라고 추모했다.

원준은 196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1979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고교얄개', '얄개행진곡', '여고얄개' 등 '얄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또한 '우리들의 고교시대', '납자루떼', '담다지', '거꾸로 가는 여자',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당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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