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에서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사망한 매니저를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과거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2003년 4집 '미씽 유(Missing You)'로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큰 사고를 겪었다.
브라이언은 "그 당시 우리를 많이 보살펴주고 가장 친했던 매니저 형이 있었다. 컴백 주에 지방 방송을 갔었는데, 당시 장마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콘서트에서 당시 23, 24살 어린 나이에 매니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브라이언은 "그날 생각하면 환희가 이 자리에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소름이 끼친다"고 털어놨다.
이에 환희는 "그 차안에 제가 있었기 때문에 브라이언이 그렇게 알 수 있는데 원래 제가 서울을 빨리 가고 싶어 그 차에 탔다"며 "이건 그 형하고 저 밖에 모르는 사실이다. 그 차가 이상했다. 상태가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는 밴을 타고 가겠다. 천천히 와라' 했는데, 그 말을 하고 5~10분 후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환희는 "'미씽 유'는 잊을 수 없는 음악이다. 앨범이 대박난 것은 분명히 형이 도와줘서 그런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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