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이 왕진진과의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3년 만에 개인전을 열고 이혼 발표 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선 낸시랭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시회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낸시랭은 최근 근황에 대해 "계속 작품하면서 지내고 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낸시랭은 당시 결혼을 반대했던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나는 사람들이 왜 저러나 그랬어요. 다들 왜 저러시지 그랬어요"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사람들이 결혼을 만류했을 때에도 남편 왕진진이 숨긴 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했다.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의 거짓 행각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왕진진의 출생에 대해서는 어머니로부터 알게 됐다. 아버지는 경운기 사고로 사망했고 P그룹 회장의 아들도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제가 선택한 결혼과 사랑 아니냐. 당시에 사랑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그러지 말고 열심히 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가정폭력과 성관계 동영상 협박 등으로 인해 낸시랭은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
그로 인해 낸시랭은 극단적 선택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는 "그만큼 제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가 않다.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저의 잘못된 선택이긴 하지만 모든 걸 속인 것의 목적이 단 하나였다는 걸 알게 되니 고통스럽고 힘들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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