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대학생 10명이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다.
18일 오후 강릉소방서에 따르면 강릉 저동의 한 펜션에서 투숙 중인 대학생 10명이 거품 물고 구토 중인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0명 중 4명이 숨지고 6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능을 마친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들로 보호자 동의하에 단체 숙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는 소주병이 뒹굴었고 보일러 배기가스 연통이 분리돼 있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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