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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심경 고백 "엄마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김부선 심경 고백 "엄마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 기자명 송채린 기자
  • 입력 2018.12.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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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취하한 배우 김부선이 심경을 밝혔다.

김부선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미소가 지난달에 나흘간 왔었다. 엄마로서 미안했고 부끄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부선은 "딸이 고소도 취하하고 서울을 떠나 어디서든 이젠 좀 쉬라고 간곡히 애걸하더라. 고통스러운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었다.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래된 딸의 요구를 이제야 받아들이게 되니 미안하고 한편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딸이 참으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구속돼 있어 할 수 있는 게 현실 속에서 어려웠다"며 "고통스런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고보자 숨이 막혀 와 다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시간들 지속되겠지만 이겨내겠다. 격려와 지지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와의 일명 '여배우 스캔들'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지난 11일 입증할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불기소 처분됐다.

김부선은 이 지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내용의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김부선은 검찰에 "이제 이와 관련된 건으로 시달리기 싫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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