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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기부 "우승은 베트남 국민과 팬들 덕분에 이룬 성과"

박항서 기부 "우승은 베트남 국민과 팬들 덕분에 이룬 성과"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1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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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우승 격려금 10만달러(1억1300만원)를 전액 기부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베트남은 결승전 종합 1승1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베트남이 스즈키컵 정상에 오른 것은 사상 두 번째로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우승 다음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꽝남성에서 열린 베트남 자동차 업체인 타코의 현지 법인 설립 1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타코 그룹으로부터 격려금 10만 달러를 받았다. 타코 그룹은 박항서 감독 뿐만 아니라 베트남 축구대표팀에도 20억동(약 9740만원)을 수여했다. 

박항서 감독은 축하금을 받은 그 자리에서 "나에게 주어진 축하금은 베트남 축구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써주길 바란다"면서 "스즈키컵 우승은 베트남 국민과 팬들 덕분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열린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10년 만에 정상에 오르자 경기장을 찾은 베트남 국가 서열 2위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박 감독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면서 진한 포옹을 했다.

16일 베트남 중부 꽝남 성에서 가진 행사에 참석한 박 감독과 다시 만난 푹 총리는 "온 나라가 베트남 국기로 뒤덮였고, 감동이 넘쳤다. 우승한 박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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