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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눈물, "아버지 돌아가실 때 사랑한다고 말 못했다"

권오중 눈물, "아버지 돌아가실 때 사랑한다고 말 못했다"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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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궁민남편')
(사진=MBC '궁민남편')

권오중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권오중, 조태관이 소울 푸드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동네를 찾았다. 그곳에서 연탄 불고기가 소울푸드라고 전한 권오중은 "아버지와 함께 왔던 시절이 기억이 남았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삼형제 중 막내다. 내가 막내니까 아버지께서 날 데려와서 고기를 먹이고, 아버지는 술을 드셨다. 그 한 장면이 나에게는 너무나 마음에 남아있다. 이렇게 연탄 불고기 구워 먹으면 그 때의 생각이 난다"고 했다.

이어 권오중은 "이렇게 말하면 아버지와 사이가 좋아 보이지만, 아니었다. 아버지가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게 됐다. 결혼한 후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아침부터 아버지가 취해있었다. 돌아가실 때에도 우리 삼형제가 아무도 울지 않았다. 그정도로 아버지가 존경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권오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아버지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돌아가실 때 사랑한다고 말 못했다"며 "그냥 '아버지 좋은데 가세요'라고만 말씀드렸다"고 말하며 마음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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