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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심] 광양 백운산 일대 큰 산불 발생할 뻔해

[불조심] 광양 백운산 일대 큰 산불 발생할 뻔해

  • 기자명 염진학 시민기자
  • 입력 2018.12.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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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과 광양만을 제철소 건립에 내어준 이래로 유일하게 남은 자연자원이 바로 백운산의 소중함

 

산불 초기 장면
산불 초기 장면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군인의 소중함을 알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산불이 나기 전에는 산불감시원이나 소방대의 중요성도 알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산림이 전체 국토의 64%로 산불예방이 국토예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산림을 가꾸고 산불을 예방하는 것은 중요하다.

  12월15일 전남 광양시에서 큰 산불로 번질 번한 사건이 있었지만 산림 감시원 탁동신씨의 신속한 신고로 초기에 진압되어 안도했던 사건이 있었다. 탁씨에 의하면 2018. 12.15 목요일 09:45분경 옥룡면 대방마을 건너편의 산속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그곳으로 달려가 확인한 결과 산속에 방치된 콘테이너가 불타고 있고 주변 산으로 화재가 번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탁씨는 즉시 광양시 산불종합상황실로 연락하였고, 정민희 산림보호팀장은 상황실의 보고를 받고 평소 훈련과 같이 신속하게 진화대와 진화차량을 출동시켰다. 

소방관들에 의해 산불이 진압되었다.
소방관들에 의해 산불이 진압되었다.

  09시45분의 최초 목격자 발견부터 10시15분 소방대 도착 그리고 11시50분 최종 산불 진압완료로 이어지는 숨가픈  산불진압 기록을 보더라도 얼마나 민관의 협조와 협력이 잘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다. 정팀장은 휴일근무를 하던 차에 산불종합상황실의 연락을 받고 감각적인 판단과 신속함으로 현장에 진화대가 신속히 올 수 있게 하였고 산불이 진압된 이후에도 노고한 대원들을 아낌없이 격려하는 등 투철한 애향정신과 직업적 사명감으로 평소에도 시청 부서원으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고 한다.

  광양시는 지난 일주일 동안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광양시에서 백운산의 가치는 지대하다. 왜냐면 천혜의 갯벌과 광양만을 제철소 건립에 내어준 이래로 유일하게 남은 자연자원이 바로 백운산이기 때문이다. 또한 백운산은 풍수지리의 이론을 정립한 도선국사가 말년을 보내면서 후학을 양성한 옥룡사지, 상백운암 등의 유서 깊은 역사성도 품고 있다. 자칫 후대에게 물려줄 자연자원과 역사를 산불에게 내어줄 번한 사고를 민관이 함께하여 막았으니 이처럼 보람 있는 일이 있을까한다. 더불어 광양시의 산불예방 진화대의 훈련과 활동에도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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