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하 온수관이 터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의 직경 850㎜ 온수 배관이 터져 뜨거운물이 치솟았고, 현장을 지나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22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물이 차 안으로 쏟아지며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고양 백석역 난방공사 배관파열, 죄송하다"며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의 슬픔에 가슴이 멘다.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이 총리는 "한파 속에 난방이 끊겨 고생한 주민에게 송구하다"며 "난방공사는 최대한 빨리 복구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는 희생자 장의와 부상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며 "관계부처 장관은 현장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새벽에도 "사망자 가족 위로 및 지원, 신속한 환자 치료 등 현장 수습에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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