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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재난 대피소 ‘강북 365 안전쉼터’ 본격 가동

서울 강북구, 재난 대피소 ‘강북 365 안전쉼터’ 본격 가동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18.12.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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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찜질방 활용한 재난 대피소 ‘강북 365 안전쉼터’ 5곳 운영, 일반 사용료에 30% 할인된 금액 적용

▲ 강북 365 안전쉼터 업무협약식

  서울 강북구가 찜질방을 활용한 소형재난 대피소 ‘강북 365 안전쉼터’를 가동한다.

  구는 대형재난이 아닌 소규모 재난의 대응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365 안전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 등 임시 대피소가 지정돼 있지만 폭염, 한파와 같은 일시적 재난에 대비한 시설은 부족한 실정을 반영한 조처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강북구와 지역 내 찜질방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24시간 운영하는 찜질방이 대피소로 활용됨에 따라 기존의 경로당이나 공공시설을 이용한 것보다 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피소는 일반 사용료에 30% 할인된 금액을 적용한다. 구가 협력업체에 취약계층의 보호를 요청하고 비용을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한파 등 기상특보 시에는 사전 선정된 200여명의 저소득 홀몸 어르신이 이용대상이다. 어르신들에게는 대피소 관련 정보가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다. 침수, 정전 등 소규모 재난에 따른 이재민은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문의 후 할인권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대피소로 활용될 권역별 업소는 미아동, 송중동에 운산사우나 수유1,2동에 아쿠아사우나 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에 삼일사우나 인수동, 우이동에 백두산사우나 수유3동, 번1~3동에 나온힐링대중사우나 등 5개소다.

  구는 ‘365 안전쉼터’를 위한 예산 300만원을 우선 마련하되 이용횟수 등을 파악한 뒤 재난안전관리기금을 통한 추가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여름 구는 어르신 338명을 대상으로 찜질방 무더위 쉼터 3개소를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벌였다. 이번에 추진되는 ‘365 안전쉼터’에는 이들 업소에 2곳이 추가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취약계층의 한파 대피소를 위해 적극 나서준 업소 대표들께 감사드린다. 구민의 안전을 살피는 일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며 “편의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좋은 이곳을 더 많은 구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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