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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병역조작 의혹, 해명 내용 보니

이용대 병역조작 의혹, 해명 내용 보니

  • 기자명 김수연 기자
  • 입력 2018.12.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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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사진=연합뉴스TV)

병역특례 봉사활동 조작 의혹에 휘말린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0·요넥스)가 해명에 나섰다.

행정처리 과정 등에서 착오가 발견돼 자진 신고하고 봉사활동 시간을 추가로 이행했다는 게 해명의 골자다.

4일 이용대는 소속사 요넥스를 통해 "최근 예술체육요원으로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을 마쳤다"며 "행정처리 과정에서 이동시간과 활동시간 계산 착오, 훈련장소 착오, 사진자료 부족 등이 몇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모를 계산착오를 염려해 추가로 25시간의 봉사활동을 해 569시간의 봉사활동을 완료했다"며 "하지만 행정 착오 내용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지난달 30일 병무청에 (행정 착오 내용을) 상세히 자진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용대는 "미흡했던 부분을 국민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봉사활동 시간, 이동시간 합산 등의 작성은 공단직원이 했고 이 과정에서 오전·오후 시간이 중복되는 등 착오가 있었다는 것.

이용대는 "봉사활동과 무관하다고 해석될 수 있는 행사를 자진신고했다"며 "그 동안 메모한 봉사활동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며 착오가 있던 부분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확인하지 못한 내게 큰 책임이 있다. 혜택을 받은 만큼 성실하고 완벽하게 봉사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했는데 착오가 발생해 송구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능기부 활동과 사회적인 나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이용대의 체육요원 봉사활동 내역을 입수해 증빙 사진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용대가 다른 날 봉사활동한 것을 증명하는 사진이 똑같았다. 이밖에도 봉사활동 이동거리나 실제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용대 측과 봉사활동을 한 기관은 같은 옷을 입어 사진이 겹쳤다며 봉사활동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용대가 제출한 봉사활동 사진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로 병역특례 해택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매년 수십 여개 국제대회 일정이 있어 대표팀에서 물러난 2016년 하반기에 34개월간의 예술체육요원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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