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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백리길 꽃으로 물들인다

한강공원 백리길 꽃으로 물들인다

  • 기자명 김삼종 기자
  • 입력 2013.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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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따라 8천㎡ 이상 꽃길 새롭게 조성되어 ‘꽃밭체감도’ 상승할 듯

캔즈와 함께 하는 꽃 식재 모습(이촌, 3.23일)
[서울시정일보 김삼종기자] 서울시 총 면적의 6.6%를 차지하는 한강. 올해 봄부터 가을까지 한강 백리길(서울시계 내 길이 41.5㎞)을 따라 꽃들이 만개한다. 특히, 여름이면 꼬리풀, 원추리, 풍접초, 부처꽃이 장관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사업본부는 금년 봄부터 시민주도로 꽃밭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여름이면 한강 자전거도로변, 산책로, 반포서래섬, 녹지대 등 한강공원 곳곳에서 꽃길, 꽃밭을 만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전역을 대상으로 조성되는 이번 꽃길, 꽃밭의 총 규모는 약 11만㎡이며, 특히 자전거도로를 따라 8천㎡ 이상 새롭게 꽃길이 조성되어 한강공원에서 만나는 꽃밭체감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이촌한강공원 한강대교부터 망원한강공원 당산철교까지 5.4㎞는 5월 중순~8월말까지 꽃길 연속 구간으로 조성되어 꽃밭가꾸기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꽃밭조성사업은 식재시 다년생과 일년생 꽃을 함께 심고 파종하여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이에 따라 한강의 경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공원 꽃밭 가꾸기는 기업, 아파트(주거공동체), 학교, 기타 단체로 구성된 한강공원 자원봉사팀 캔즈(CANs)와 연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한강공원 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새로운 공동체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캔즈와 함께하는 꽃밭가꾸기는 지난 3월 23일 삼성화재 직원 및 가족 30여명과 함께 한강대교~원효대교 1.4km 구간(이촌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변에 꽃양귀비, 안개초, 풍접초 등 7종의 꽃씨를 파종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캔즈를 통해 현대건설, SK이노베이션, 동원중학교, 서일중학교 등 올 한해 3천여 명의 시민들이 꽃밭 조성, 꽃 식재, 물주기 등 꽃밭 가꾸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한강사업본부에서 최근 ‘시민이 주도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양성한 ‘한강도담이’(자원봉사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꽃밭 가꾸기 경험이 없어도 손쉽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한강사업본부에서는 한강 꽃밭 가꾸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개인에게 꽃식재 시기를 고려하여 꽃씨 또는 꽃묘를 제공할 예정이다.

꽃씨 또는 꽃묘의 후원 및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3780-0836) 또는 시민활동지원과(☎3780-0715)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직접 꽃밭을 만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정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 꽃이 만발한 한강공원에서 한 걸음 쉬어가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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