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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려견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유실·유기 걱정 끝

서울시 반려견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유실·유기 걱정 끝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8.11.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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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 반려견 유기·유실 발생시 소유자 빨리 찾아 활성화 추진

▲ 등록방식별 형태

  서울시는 동물 내장형 칩으로 반려견 유실·유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본격 지원한다.

  시민들은 내년부터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 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하며 동물등록 활성화로 정확한 사육실태 파악,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를 구현할 예정이다.

  ‘동물등록제’는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은 모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동물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내장형 칩 시술이나 목걸이 등 외장형 칩을 통해 소유자 이름, 주소, 연락처, 반려견 품종, 연령 등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다. 등록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 이 시스템을 통해 쉽게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체내에 칩이 있어 외장형 칩이나 등록인식표에 비해 훼손, 분실, 파기 위험이 없기 때문에 반려견 유기·유실을 예방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유실 사고가 생기더라도 내장형 칩이 있기 때문에 소유자를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다.

  시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21일 10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김용덕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이 협약서를 서로 교환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에 협력해 반려견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동물사육 실태파악으로 동물복지 수준을 향상하는데 힘을 모은다.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대상은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이며 내년부터 서울지역 900여개 동물병원에서 1만 원을 지불하면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

  시는 유기동물 방지, 안락사 제로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동물병원 기능을 갖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 동물등록은 2013년 동물등록제 실시 이후 2013년 153천마리,→2014년 191천마리, 2015년 211천마리, 2016년 233천마리, 2017년 258천마리, 2018년 10월 기준 285천마리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유기동물은 2013년 1만1,395마리에서 2017년 8천632마리로 감소했다. 이는 내장형 동물등록 동물이 2013년 4.3만마리에서 2018년 11만마리로 증가한 비율과 반비례하며, 내장형 동물등록으로 반환동물은 증가, 유기·유실 동물은 감소 효과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활성화해 시민 수요에 맞는 동물복지정책을 개발, 시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동물등록 자료를 통해 유기·유실이 많은 지역은 반려동물 유실 예방 홍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동물사육실태 파악으로 반려동물을 많이 사육하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민관협치를 통해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선도적으로 실시해 반려견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유기동물 안락사를 줄이겠다. 정확한 반려동물 사육실태 파악으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은 내년 1월부터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1만원을 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으니 꼭 동물등록에 참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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