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떠나는 취미가 있는 그림여행을 해보자. 한국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한국화 동호회 “번짐”
번짐은 올해도 한국화 동호회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이 제9회로 한국화 모임 ‘번짐’ 전시회는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 3일까지 광양읍 문화원에서 열렸다.
인터뷰 중. 추산 김정국 선생은 한국화라는 명칭은 서양화와 동양화로 분류하던 과거와 달리, 20여 년 전부터 우리 것을 찾으려는 운동의 일환으로 한국화로 혼용되어 사용되어오다가 최근에는 동양화 대신 한국화라는 명칭으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화단 입문 5년차이신 서춘자씨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 한국화에 입문을 했다며 한국화를 그리며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그림 세계에서 마음의 꽃을 피운다고 또 늙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면서 동호회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삶을 꽃피우는 그림에서 마음의 행복을 키운다고 말했다.
누군가의 어머니로 또는 할머니로서 때로는 가장 같은 엄마로서 소문 없이 살아오던 여인들이 그려낸 붓과 먹물의 번지고 어우러짐은 이 가을을 한층 숭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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