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최종편집:2024-04-19 12:40 (금)

본문영역

민자 9호선 1단계 운영, 직영화 검토해야...다단계 식 고비용 지출

민자 9호선 1단계 운영, 직영화 검토해야...다단계 식 고비용 지출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8.11.14 11: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자시행사 → 운영사 → 유지보수사 다단계 위탁 구조, 고비용 유발
- 경만선 서울시의원, 돈벌이 경영 행태·시민 안전 뒷전... 운영 직영화해야

서울시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
서울시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

  민자 9호선 1단계 운영이 직영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이는 다단계 식 고비용 지출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혈세를 아끼고 절약해야 하지 않을까?

  민자로 건설되고 운영되고 있는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의 경우 사업권을 가진 시행사가 별도의 운영사를 두고, 다시 운영사는 별도의 유지보수사를 두는 다단계 운영 구조로 되어 있어 결국 비용이 더 드는 구조이다. 이러한 고비용 구조에 대해 시행사의 직접 운영방안이 검토된다. 

 현재 9호선 1단계 구간은 서울시와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간 실시협약, 시행사와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주) 간 관리운영위탁계약, 운영사와 유지보수사인 메인트란스 간 유지보수계약을 통한 다단계 운영구조로 되어있다.  

  이러한 다단계 운영구조를 통해 운영사는 2009년 7월부터 2017년까지 출자사(프랑스 출자사 80%, 현대로템 20%)에게 약 295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시행사에 경영자문수수료 약 72억원, 이행보증수수료 약 34억원을 지급한데 반해, 한정된 인력으로 급증하는 이용자와 증가하는 차량을 관리하도록 하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구간별 운영 현황
서울지하철 9호선 구간별 운영 현황

  실제로 서울9호선운영노조는 현재의 프랑스자본 운영사와의 계약해지를 통해 운영사 및 유지보수사의 다단계 구조를 없애고 이를 통한 절감비용으로 안전운행을 위한 인력충원 등 경영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최용식 대표이사를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서 “현재 서울9호선운영은 출자사와 회사의 이익극대화에만 관심을 둘 뿐 직원들의 근무여건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언제든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행사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포함해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운영사와의 계약협상을 진행 중이며, 여러 가지 대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