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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캐나다 [빅토리아 주 의사당]

시로 본 세계, 캐나다 [빅토리아 주 의사당]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01.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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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주 의사당
-캐나다 문학기행

김윤자

영국이 심어놓은 역사와 전통이
빅토리아 섬을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주도로 세우고
주의 행정을 맡은 국회건물
거대한 토템 조각상의 기원을 받으며
잔디 융단 위에 오롯하다.
유리창 너머로 초등학생의 견학을
허용한다는 행정회의 장면
정직한 언어로 오가는 민주행정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꽃은
육중한 대리석 건물 안에서도 피고 있다.
빅토리아 여왕 청동상 아직도 높은 관으로
정원 중앙에서 그림자를 늘이고
청청한 대영제국 박물관
영국 근위병의 붉은 제복이 빛난다.
의사당 입구 세계 참전용사 위령탑
평화의 횃불로 솟는데
한국전쟁에 목숨을 바친 거룩한 영혼이
캐나다와 한국을 혈맹으로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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