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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철도 전성시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목표

경기도는 ‘철도 전성시대’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목표

  • 기자명 황인혜 기자
  • 입력 2013.0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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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비 1조3천억 확보, 2017년까지 12개노선 개통계획

철도 천국 청사진 그리기에 착수한 경기도가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추진보고회
[서울시정일보 황인혜기자] 경기도가 올해 국비 1조3천억 확보하고 2017년까지 12개노선 개통한다는 계획으로 사통팔달 철도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올해 광역철도 8개 사업(333.9㎞), 일반철도 7개 사업(335.9㎞), 수도권고속철도(61.1㎞) 등 총 16개 철도사업에 필요한 국비 1조3468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78억원 증가한 액수다.

광역철도사업은 총 349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40.7㎞ 100억원 ▲분당선 연장(오리~수원) 19.5㎞ 970억원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12.8km 850억원 ▲수인선(수원~인천) 43.9㎞ 750억원 ▲경의선(용산~문산) 48.6㎞ 776억원 ▲진접선(당고개~진접) 14.5㎞ 20억원 ▲별내선(암사~별내) 12.7㎞ 20억원 ▲신안산선(여의도~안산) 41.2㎞ 10억원 등이다.

일반철도사업은 총 5972억원을 확보했다. ▲여주선(성남~여주) 57㎞ 3600억원 ▲포승~평택선 30.3㎞ 1300억원 ▲소사~원시선 23.3㎞ 730억원 ▲서해선(송산~홍성) 89.2㎞ 275억원 ▲여주~문경선 95.8㎞ 34억원 ▲대곡~소사선 19.5㎞ 20억원 ▲동두천~연천 20.8㎞ 13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광역특별예산으로 편성됐던 대곡~소사선은 올해 일반철도로 분류하되, 사업비는 국비 98%, 지자체 10% 비율로 분담하자는 부대의견이 국회에서 제안됐다. 이 안을 정부가 받아들일 경우 도는 지방비 1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18조147억원을 투입해 분당선 연장, 경원선, 포승 평택선 등 모두 12개 노선을 개통할 계획에있다. 이 목표의 세부계획을 보면 ▲2013년 용인경전철(구갈~에버랜드), 분당선연장(망포~수원) ▲2014년 경의선(용산~공덕), 포승~평택선 1단계(평택~숙성), 수인선(송도~인천) ▲2015년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수인선(한대앞~수원), 여주선(성남~여주) ▲2016년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소사~원시~USKR선(소사~USKR), 경원선(동두천~연천) ▲2017년 대곡~소사선(대곡~소사) 구간이 계통 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중앙선(용문~원주) ▲경원선(신탄리~철원) ▲수인선(송도~오이도) ▲분당선연장(기흥~망포) ▲의정부경전철(탑석~발곡) ▲부천지하철7호선 연장(온수~부평구청) 구간 등 총 6개 노선이 개통했으며 이 중 지난 11월 복원 개통된 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은 남북철도 연결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원선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개통해 용산~원산(223.7km)을 운행하며 남북한 물자수송과 교통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다 6·25 전쟁으로 파괴돼 비무장지대(DMZ) 주변으로 31㎞(남측 16.2㎞, 북측 14.8㎞)가 단절됐다.

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 복원 공사는 2007년부터 시작돼 총 477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이 지난해 개통하면서 지역주민의 수도권 접근이 수월해지고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도 살아나게 됐다. 또 접경지역 개발과 남북관계 개선 시 여객 및 화물수송, TMR(만주횡단철도), TSR(러시아횡단철도)과의 연계로 국제 철도시대에도 대비하게 됐다.

수인선 송도~오이도 구간의 개통은 시흥·안산 및 인천 남동공단에 직장이 있는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킨다. 송도에서 오이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22분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하루 약 17만3천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곶, 소래포구, 송도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유입인구 증가로 지역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된다.

분당선연장선 기흥~망포 구간 개통은 경기 중남부 도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아울러 신분당선과 연계해 서울 강남·강북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경부고속도로의 자동차 수요를 흡수해 고속도로 교통체증을 완화한다. 올해에는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연장 개통될 계획이어서 KTX 경부선 철도와의 연계를 통한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1월 분당선 연장선 기흥~망포 구간 개통식에서 “이제 새로운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KTX, GTX 등 철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교통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시대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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