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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본 세계, 캐나다 [인디언 보호 구역]

시로 본 세계, 캐나다 [인디언 보호 구역]

  • 기자명 김윤자 기자
  • 입력 2013.01.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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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보호구역
-캐나다 문학기행

김윤자

백인의 힘에 밀려
따로이 구분된 땅에서만 살아야하는
설움, 여기는 치외법권 영역
그러나 인디언의 감옥이다.
두 손을 놓은 목숨
국가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큰 비극인 것을
마약과 술로 고뇌에 찬 삶이
초원의 정적으로 흐른다.
들소고기 먹고 들소가죽 천막치고 살던
지식인이라고는 변호사 한 명뿐인
문맹자들 그들에게
백인의 도시는 허락하여도
적응하지 못하는 영원한 타향이다.
우리도 사람이라고
스스로 이뉴인이라 부른다고
날고기를 먹는다는 에스키모는
백인이 붙여준 이름이라고
엉클톰스 캐빈의 노예는 아니어도 비극이다.
간간이 보이는 작은 집에 행복이 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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