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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송(壬辰送) 계사영(癸巳迎)-임신년을 보내며 계사년 뱀의 해를 맞는다.

임신송(壬辰送) 계사영(癸巳迎)-임신년을 보내며 계사년 뱀의 해를 맞는다.

  • 기자명 조민환 대기자
  • 입력 2012.12.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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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환 회장
[서울시정일보 조민환 회장]송구영신(送舊迎新)...어느덧 한해가 찰나(刹那)처럼 가고 순간(瞬間)처럼 다가왔다.
참으로 시간은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쌓여 있다가 삽시(霎時)간에 흩어져 가는 것인가? 그것이 영원한것이기도하고 덧없이 허무(虛無)하기도 하다.

이러한 시간 속에 사회의 시간도 흘러간다. 지난해 12월 19일 18대 대선(大選)이 끝난 직후인 12월 21일에 부산의 한진중공업 노조원 최모 간부(34세)는 이 순간을 마감하면서 悽絶(처절)한 絶世(절세)로 우리 민생(民生)의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이의 죽음은 5년의 인내가 그리 두려웠던가? 새로운 시대의 희망(希望)이 안보였는가?
또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23명의 쌍용차 근로자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貧困(빈곤)의 늪에 빠진 현실이 두려웠던 것일까? 희망이 절망이었을까?

그러나 時間(시간)은 순간의 永遠(영원)이요 永遠(영원)이 刹那(찰나)일 것이니. 시련과 고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러므로 근로자들이 이젠 더 이상 하늘로 퇴거(退去)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국가의 永遠(영원)한 責務(책무)는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 존엄이 보장되고 이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근본 헌법에 明文(명문)된 선언규정(宣言規程)이기도 하다.
현대사회의 이상한 풍조 하나는 自身(자신)도 모르게 혼자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을 매순간 하고 살고들 있다. 이를 극악한 이기주의(利己主義)라고 한다. 그러나 열심히 일을 해도 행복추구의 기대는 무너지고 고용불안은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대기업의 생산과 수익은 증가하지만 개인의 경제적 만족도는 너무나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 순위는 전 세계에 68위와 행복지수는 44.4이다. 1위는 코스타리카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이 가장 행복지수가 높았다. 우리국민은 부자인지는 몰라도 행복지수로는 하위 국민인 것이다.

昨今(작금)의 현실을 보면 오늘날 民生(민생)들의 삶은 사는 것이 아니라 버텨보는 것으로 전락해 버렸다. 희망이 무너져 내리고 絶望(절망)만 휘몰아 오는 터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지 않기 위해 선거가 있는 것인데 정치는 분권(分權)하고 지역 간 분리(分離)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함께해야 할 대한민국戶(호)가 좌초할 수밖에 없음을 모르고들 있다는 말인가?

지난 한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근본적 가치들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찾기 위해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기회 상당히 적절한 분배 기초 복지의 도덕적 완성 인성(人性)습득을 위한 교육의 참 제도 이런 것들을 위해 국민들은 적극적 표현을 하고 정치체제에 참여하고 아름다운 감시를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위 가치들을 게을리 한데 대하여 우리 자신을 채찍질 하는 送年(송년)을 하면서 임신(壬辰) 한해를 되돌아보면서 癸巳(계사)년 한해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그 첫째가 우리의 지속적인 번영과 안전한 행복을 위해 상호간 소통하는 共同體(공동체)의식의 함양이다.
둘째로 우리 국민으로서 또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에게 어떤 義務(의무)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공동체의식을 회복할 것인가를 알고
셋째로 순간이 영원이요 영원이 찰나임을 알고 내 밖의 타인 원수에게 저주할 시간에 큰 희망 큰 꿈을 씨 뿌려 서로 간 용서하고 사랑하고 화해하는 자비와 용서 안에 삶의 기초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계사년 한해를 뱀처럼 슬기롭고 知慧(지혜)있게 시작하는 새 마음의 개혁이 너 나 모두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계사년 한해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만인은 만인의 행복을 위해 순간의 시각을 아끼는 중에 더 이상 하늘나라로 퇴거하는 서민이 없어야 하겠다. 나(我)는 나(我) 아닌 나(我)로서 말이다. (계사년 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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