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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천부경(天符經)과 유태인의 바이블이야기

한민족의 천부경(天符經)과 유태인의 바이블이야기

  • 기자명 박명성 논설위원
  • 입력 2012.12.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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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경전은 天符經(천부경)과, 三一神誥(삼일신고),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가 쓴 참전계경(讖佺戒經) 세 가지

천지인경
[서울시정일보 박명성논설위원] 유대민족이 舊約(구약)을 가졌던 것처럼 상고시대에 우리 한민족도 고유한 經典(경전)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단일 민족인 우리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삼대경전은 天符經(천부경)과, 三一神誥(삼일신고), 고구려의 재상 을파소가 쓴 참전계경(讖佺戒經) 세 가지다.

그 중 천부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最古)의 경전일 뿐 아니라 儒佛仙(유불선)과 陰陽五行(음양오행), 그리고 周易(주역)이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었으므로 우리 민족만의 경전일 뿐 아니라 전체동양의 경전이며, 세계인의 경전이다.

이 천부경은 원래 桓因(환인)시절부터 있다가 훗날 桓雄(환웅)에게 전해진 삼부인 3개 중의 하나인 거울(龍鏡)에 새겨졌던 것인데, 환웅천황이 백두산 기슭에 신시(神市)를 개국한 다음 白頭山(백두산) 동쪽에 큰 碑(비)를 세우고 거기에 글로 새겨 훗날 統一新羅(통일신라)시대까지 전해져 왔던 것이다.

이 비에 새겨진 천부경은 우리민족의 옛글자(훗날 훈민정음의 모체가 됨)인 가림다(토)로 새겨진 것이어서 후세 사람들이 판독하지 못하다가 통일신라시대에 海東孔子(해동공자)로 추앙 받던 당대의 세계적 碩學(석학)인 고운 최치원선생이 백두산을 찾았다가 이 비석에 새겨진 글을 읽고 漢字(한자)로 번역(갱부작첩)해서 전하는 것이 바로 81글자의 천부경이다.

이 81글자로 우주의 법칙 모두를 압축해 담은 번역문을 볼 때에 고운 최치원선생의 학문의 깊이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인류의 역사에서 主人公(주인공)은 어느 민족이었을까? 많은 主演(주연)들이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고 활약을 하다가 사라져 갔다. 희랍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로마도 잠시 동안의 주역이었지 진정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진의 시황제도 그렇고 몽고의 징기스칸도 마찬 가지다. 사라센도 대영제국도 미국도 모두 아니다. 세계사의 처음부터 등장하여 최후까지 남으면서 인류사라는 역사의 줄거리의 중심에 서 있는 두 주인공이 있다.

이 두 주인공의 이름은 유대민족과 韓民族(한민족)이다. 이것은 사실이고, 정해진 神(신)의 계획이다. 두 민족은 주인공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완전히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두 민족은 지구상에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난 最初(최초)의 人類(인류)였다. 지구상의 모든 민족은 이 두 민족으로부터 뻗어나간 傍系家族(방계가족)들이다. 물론 상고시대에 이 두 민족은 지구의 지배자였다. 한쪽은 아프리카와 남미와 대서양을 지배했고, 한쪽은 아시아 전체의 지배자였다.

두 민족은 거의 같은 시기에 그들의 방계인 민족들의 강성함에 눌려 역사의 조연으로 전락하게 된다. 유대민족은 이집트와 로마에, 배달민족은 황하유역의 황토인들에게 일시 그 주인공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주인공은 꼭 악당들에게 잡혀 위기의 순간을 맞는다. 두들겨 맞고 고문당하고 비참함에 빠진다. 그러나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리고 인류역사는 그들로 해서 이어져 가야 한다. 두 주인공은 거의 같은 시기에 같은 이유로 무대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이건 복본을 위해 주인공이 잠깐 도피하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사라진 뒤, 세계사는 그들과는 전혀 무관하게 움직여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실상 이 세계는 그들 두 민족이 움직여 온 역사다. 유대민족의 基督敎(기독교)가 지구의 절반 쪽 역사를 결정지었고, 배달민족의 韓思想 (한사상)이 나머지 절반을 儒佛仙(유불선)으로 움직였다.

군사력, 경제력, 기술력을 앞세운 주인공들은 반짝 煙氣(연기)로 사라졌지만 이 두 주인공의 힘은 시종일관 세계를 움직였다. 두 주인공 민족의 정신이 세계를 움직인 두 개의 軸(축)이었던 것이다. 양대 민족은 종교적으로 "選民思想(선민사상)"이라는 공통의식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신에게 선택된 민족이라는 의식은 이 두 민족만이 보이는 특질이다.

그들은 神(신)은 아브라함의 신이고 모세의 신인데 반해 우리의 신은 桓因(환인)이요, 桓雄(환웅)이며 檀君(단군)으로 이어졌다. 이 두 민족만이 신이 지정해준 땅을 가지고 있는 시오니즘의 뿌리를 갖고 있다. 그들의 신이 지정해 준 땅은 가나안이요, 우리의 환인(하늘 님) 이 지정해 준 땅이 신시로부터 발원한 韓半島(한반도)였다. 이 두 민족만이 상고시대부터 바꾸지 않는 유일한 가치를 유지시켜 왔다.

유대사상과 한 사상이다. 이 두 민족만이 고등한 이념과 교리의 체제를 담고 있는 경전을 가지고 있다. 삼대성서(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과 성경(바이블)이 그것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豫言書(예언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것은 구약과 모든 세기이며 우리의 것은 神志(신지)와 鄭鑑錄(정감록)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류사의 마지막에 대한 개념과 철학적 토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終末論(종말론)을 "末世(말세)"라 하고 우리의 것을 "開闢(개벽)"이라 한다. 그들과 우리는 비슷한 기간 고난의 시기를 견디어 왔다. 그들은 땅을 잃은 채 역사(바이블)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고, 우리는 역사를 잃은 채 땅(한반도)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다.

이 두 주인공은 인류역사에 화려하게 등장하기 직전에 최후의 위기를 똑같이 맞는다. 유대인들은 나치에 의해 말살의 위기를 맞았고, 우리는 倭人(왜인)들에게 말살의 위협에 직면했다. 두 민족은 똑 같이 最後(최후)의 試鍊(시련)을 견뎌냈으며 이제 악당들에게 빼앗겼던 그들의 武器(무기)를 찾고 있다.

유대인들은 잃었던 땅을 찾고 있으며, 우리는 잃었던 歷史(역사)를 찾고 있다. [땅을 잃고 靈魂(영혼)만으로 대지를 放浪(방랑)하는 자가 땅으로 돌아가고, 영혼을 잃고 땅에 뿌리 박혀 울던 자가 영혼을 찾으면 그것이 開闢(개벽)의 시작이리라]고 한 신지의 예언이 적중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바야흐로 두 주인공이 역사의 무대에서 단 둘이 마주설 날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 쪽이 正義(정의)이며, 어느 쪽이 不義(불의)일까? 다음 역사가 그것으로 결정되리라. 유대민족에서 발원된 기독교정신, 그리고 기독교 정신을 씨앗으로 해서 마침내 열매를 맺은 서양의 문화를 압축해서 표현한다면 무엇이 될까? 나는 그것을 <自由(자유)와 平等(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유의 정신은 근세 이후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꽃피었다.

平等思想(평등사상)은 필연에 따라 社會主義(사회주의)를 잉태하여 共産主義(공산주의)를 낳고, 반세기 에 걸쳐 평등의 아들이 지구의 반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초기 아담스미스를 비롯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창시자들이 대부분이 유대인이었음과 공산주의를 만든 칼 맑스가 유대인이었다는 것은 우연한 일 이 아니다. 그렇다면 천부경으로 시작된 한 사상이 모든 것의 뿌리가 되고 있는 동양 문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調和(조화)와 秩序(질서)>였다.

아마겟돈은 자유와 질서의 전쟁이고, 평등과 조화의 전쟁이다.

<자유와 평등>이 승리하면 末世(말세)요, <조화와 질서>가 승리하면 開闢(개벽)이 될 것이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와 남녀가 조화하는 사회간의 전쟁이요, 아버지와 아들이 자유로운 사회와 부자지간의 질서가 엄정한 사회간의 전쟁이다. 神(신) 앞에서 만인이 평등한 세계와 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간의 전쟁이다. 인간이 자연에 대해 자유로운 문명과 인간이 자연의 질서에 따르는 문명 간의 충돌이다.

아마겟돈은 自由(자유)와 平等(평등) 그리고 調和(조화)와 秩序(질서) 이 둘 중에 앞으로의 인류가 어느 것을 택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종말이다. <자유와 평등>은 인류를 몰락으로 인도할 것이고, <조화와 질서>가 인류를 질곡에서 끌어내는 구원의 밧줄이 될 것이다. 다음 세기의 개벽은 인류를 <조화와 질서>의 세계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음이 양을 지배하여 둘로 가르면 후천개벽의 징조이다." 신지의 이 예언은 무엇을 말하는가? 음의 인류 즉 서양인들이양의 인류 즉 동양인의 적자인 한민족을 지배해서 둘로 갈라놓는다는 말이다.

오늘의 분단 상황이다. 반은 평등의 이름으로 지배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자유의 이름으로 지배하고 있다. "양이 음을 초극하여 하나가 될 때 새로운 하늘이 열리리라." 이 예언은 통일한국이 남쪽의 천민자본주의와 북쪽의 교조사회주의를 동시에 극복해 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자유에 의한 무한경쟁의 자본주의와 평등에 따른 강제행복의 공산주의, 어느 쪽도 아닌 <조화와 질서>에 바탕 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이 있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국가의 형태가 후천사의 세계 인류의 따라오는 바가 될 것이다. 타고르가 말한 東邦(동방)의 燈(등)불이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감록이 말하고 있는 "개벽"의 요체이다. 우리가 세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따라오게 될 것이 다. 다음의 세기는 찬란한 東洋精神 (동양정신), 韓(한) 사상의 世紀(세기)이다. 한민족은 인류사의 주인공으로 찬란하게 復歸(복귀)하게 될 것이다.

다시 천부경으로 돌아가자. 천부경은 그 내용이 길지 않으면서도 우주와 신과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불교의 八萬大藏經(팔만대장경)을 200여 글자로 압축한 것이 <般若心經(반야심경)>이다. 이 <반야심경>의 내용을 81글자로 압축하면 天符經(천부경)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된다. 반야심경을 한 글자로 줄이면 마음<心>이다. 천부경을 한 글자로 줄이면 사람<人>이다. 천부경의 가르침은 크게 3가지이다. 하나는 宇宙(우주)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 현재 우주물리학은 시작이 있는 세계, 즉 "빅뱅"이라 말하는 대폭발이론으로부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쪽으로 가고 있다. 즉 "빅뱅"이 우주의 시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대폭발설 이후에 거품우주, 다원우주이론 등이 폭 넓은 지지를 얻어가고 있는 중이다. 현대우주물리학은 결론의 가닥을 "시종이 없는 우주" 쪽으로 잡아가고 있다. 천부경이 대개 종교적인 경전으로 생각하는데, 이 천부경에는 神(신)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다.

불교의 가르침도 신은 종속적인 개념에 지나지 않는다. 來世(내세)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救援(구원)의 희망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은 하늘, 즉 우주 그 자체이다.’라고 말하고 있고,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태어남과 죽음이 없이 영원한 우주이다.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태양과, 달과, 염소와, 독수리와, 뱀을 신으로 받들고, 신들의 기쁨을 위해서 인간의 심장을 바쳤던 때에 한민족은 이러한 拙劣(졸렬)하고 幼稚(유치)한 종교관이나, 신관으로부터 훨씬 높은 차원에 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우리민족은 偶像(우상)을 세우지 않았던 민족이다. 불교가 들어온 이후에 불상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늘에 제사 지내는 신성한 장소인 蘇塗(소도)는 그저 평평한 마당에 작대기 하나(솟대) 세워 놓은 것이었다. 그 祭祀(제사)의 성격은 신에게 奉行(봉행)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늘 님을 모시고 산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잔치였다. 인간을 罰(벌)하는 신이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세계의 모든 민족은 신 앞에 죄의식에 사로잡힌 채 두려운 심정으로 나아갔다. 한민족은 원래 신 앞에서 더욱 明朗(명랑)한 민족이었다. 神(신)을 恭敬(공경)했지, 두려워하지 않았다. 신에 대한 공경은 인간에 대한 사랑(愛人)의 다른 방법이었다. 敬天愛人(경천애인)의 밝은 마음이 우리민족의 종교관을 형성한 것은 환인천제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져온 천부경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신(그것이 우주건 사람이 던 간에), 嫉妬(질투)하는 신, 試驗(시험-test)하는 신, 忿怒(분노)하는 신, 復讐(복수)하는 신, 편드는 신, 破壞(파괴)하는 신, 罰(벌) 주는 신이란 개념은 우리 민족에게는 황당하고 우스운 것이었다. 우리 민족이 알고 있는 신은 그렇게 촐삭거리는 신이 아닌 것이다. 우주의 본질 다음으로 천부경이 가르치는 것이 바로 人間(인간)의 本質(본질)이다. 하늘의 氣(기)가 形象(형상)으로 나타난 것, 이것이 人間(인간)이다.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인간’이라 말하고 있다. 인간은 신을 위해 봉사하는 피조물로 여기는 대부분의 종교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천부경으로 시작된 하늘의 개념이 지배한 고대동양에서는 신을 위한 건축물을 짓지 않았다. 불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불교의 사원이나 탑들은 부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들 이다.

부처를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기쁘기 위한 것 들이다. 신은 혼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三神(삼신)이 함께 있는 것이었다. 그것이 바로 天地人(천지인)의 삼신사상이다.三一神誥(삼일신고)야 말로 종교적인 모든 경전의 윗자리에 놓일만하다. 하나님을 흙 빚는 陶瓷器工(도자기공)으로 만들어버린 구약성경을 어찌 고결한 韓 思想(한 사상) 에 비할 것인가?

자!!! 이제 천경, 신고, 참전경공부를 하러 떠나보자.......학인문의 010-9927-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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