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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상태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음주상태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2.12.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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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터치 홈페이지 (http://www.blutouch.net/)

그래프1. 2012 블루터치 홈페이지 내 알코올선별검사 검진 통계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평소에 술을 즐기는 직장인 A씨, 주변에서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지만 자신의 음주수준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블루터치 홈페이지에 있는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 자가검사도구(AUDIT-K)’를 통해 음주 습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충격을 받아 요즘 금주를 실천하고 있다.

시는 시민 스스로 음주 수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조절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블루터치 홈페이지(http://www.blutouch.net/)를 통해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 자가 검사도구(AUDIT-K)를 링크 중에 있으며 시민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음주수준을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다.

알코올사용장애란 무분별한 음주습관으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를 말하며,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 등이 있다.

AUDIT-K는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Korea의 약자로 세계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AUDIT를 국내실정에 맞게 수정한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 검사도구다.

AUDIT-K는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성은 10~19점, 여성은 6~9점까지 위험 음주 단계이며 남성 20점 이상, 여성 10점 이상일 경우 알코올 사용 장애 추정 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가 올 한해 접속자 수를 분석한 결과 12월 현재까지 이용한 시민 수는 5,356명으로 월평균 487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알코올 사용 장애 추정 군, 즉 알코올 위험 군에서는 남성이(38.3%), 여성보다(8%)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알코올 의존율에서는 여성(78%)이 남성(46.2%)보다 높았다.

시는 한국사회의 음주에 대한 관용적인 태도 및 인식부족으로 많은 시민이 본인의 음주문제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거나 자각하고 있다 하더라도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해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군으로 나온 시민에게 자신의 음주정도에 대해 뒤돌아보고 필요할 때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아보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정신질환 역학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가운데 89만 명이 물질 및 행위 중독성 질환에 이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평생 한 번 이상 병적 음주로 이환되는 비율은 2011년 기준 서울시 인구 중 141만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코올 중독은 진행성 질환으로 문제를 자각하였을 때는 이미 증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경우가 많다.

또한 시는,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를 통해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 자가검사(AUDIT-K)를 지속 링크할 예정이다.

알코올 자가검진 및 그 외 알코올중독 관련 서비스 문의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2133-7545), 서울시정신보건센터 중독관리팀 (3444-9934, 내선230~233)으로 하면 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송년 모임 등 각종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 서울시민 모두 스스로 음주 수준을 체크하여 무분별한 음주를 자제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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