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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시민청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대자보 붙어

서울시청 시민청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규탄 대자보 붙어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18.10.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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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청년들의‘피로 쓴 호소’외면 말아야
-서울교통공사 평균 연봉 6700만원, 공채 경쟁률 54:1
-민주노총 조합원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나요?

한국대학생포럼 9기 일동의 대자보
한국대학생포럼 9기 일동의 대자보

최근 일고있는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저녁 8시 경 대학생단체 한국대학생포럼이 (회장 박종선)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자보의 내용은 △서울교통공사 평균 연봉 6700만원, 공채 경쟁률 54:1 인 와중 드러난 친인척 채용비리만 108인 △ 대학생이 취업하려면 공부 때려 치고 박원순 캠프 들어가거나, 민주노총 조합원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나요? △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우리들의 정당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비례대표시의원  여 명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의회 비례대표시의원 여 명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 의회 여명의원(자유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민주노총 친인척 채용비리가 드러났고, 앞으로의 추가 감사와 시민 제보에 의해 게이트 수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터져 나올 것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공공기관 근로자 전면 정규직화 라는 꿈같은 정책 뒤로 귀족노조들의 제 식구 챙기기가 횡행하고 있던 것이다. 특히 박 시장은 늘상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를 앞세워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더욱 기만적이다. 

일이 이지경이 됐는데도 박 시장은 지난 10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를 비판하는 언론, 시민, 야당을 한통속으로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지 마십시오’ 라며 책임 회피에 여념이 없다.

일례로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을 돌아보자. 사건의 비정규직 청년 근로자는 민주노총 소속 상사가 자리를 비우고 집회에 나가 있는 바람에 혼자 수리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그러나 민노총도, 박원순 시장도 사과 한 마디 없었다. 그저 늘 그래왔듯 ‘비정규직과 정규직’ 이라는 알량한 프레임을 이용해 사회 구조 탓이 끝이었다. (민주노총은 정규직 근로자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노조에 가입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모두가 꿈꾸는 신의직장 공공기관. 많은 청년들이 취업 문턱에서 좌절하지만 그것은 오롯하게 청년들의 실력이 없던 탓도, 노력이 부족 했던 탓도 아니었다.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면 민주노총 조합원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나요’ 라는 대학생의 호소처럼 누군가가 청년들 앞에서 ‘새치기’를 했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일어난 ‘일자리 농단’ 에 대해 무릎꿇고 사죄하라. 또한 ‘일자리 농단’ 책임지고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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